피츠버그 구단은 9일(한국시간) 쉘튼 감독의 경질을 공식 발표했다.
지난 2020시즌을 앞두고 피츠버그 지휘봉을 잡은 쉘튼 감독은 6년 동안 팀을 이끌면서 306승 440패, 41%의 승률을 기록했다. 이 기간 포스트시즌에는 단 한 번도 나가지 못했다.
올 시즌 초반 성적도 좋지 않았다.
팀의 리빌딩을 이끌었던 쉘튼 감독을 지지했던 구단은 결국 경질 카드를 꺼내 들었다.
벤 체링턴 피츠버그 단장은 "팬들이 기대하는 만큼의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다. 우리는 더 나아져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작년 말부터 올해 초까지의 경기력을 볼 때 더 이상 승리를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고 변화가 필요하다는 결론에 다다랐다"고 경질 배경을 밝혔다.
그러면서 "아직 야구는 많이 남아 있다. 우리는 지금 당장 이 문제를 해결하고 팀과 조직이 다시 정상 궤도에 오르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공석이 된 감독 자리엔 돈 켈리 벤치코치가 선임됐다. 올 시즌까지 팀을 이끌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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