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강 기자 = 케이알컴퍼니는 자사 증류식 소주 브랜드 '40240 독도37'이 '2025 샌프란시스코 월드 스피릿 컴피티션'(SFWSC)에서 골드메달을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2024년 인터내셔널 스피리츠 챌린지(ISC) 금상에 이어 2년 연속 국제 품평회에서 최고 등급을 받은 사례다. 한국 증류식 소주의 품질과 특성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의미로 평가된다.
40240 독도37은 국내산 쌀을 발효해 감압 증류하고, 울릉도 해양심층수를 첨가해 만든 증류식 소주다.
SFWSC 심사위원단은 "배와 사과의 아로마에 견과류 향이 더해졌고, 도수에 비해 부드럽고 마무리가 깔끔하다.
브랜드명 '40240'은 독도의 우편번호에서 유래했다. 케이알컴퍼니는 "40240 독도37은 제품 완성도를 넘어 한국 소주의 가치를 해외 시장에서 확인한 사례"라고 설명했다.
케이알컴퍼니는 현재 미국, 칠레, 프랑스, 인도네시아 등에 수출 중이며, 뉴욕의 바와 레스토랑과 협업을 확대하고 있다. '40240 독도21' 출시도 준비 중이다.
이번 대회에 함께 출품된 '40240 독도17'과 '40240 독도24'도 실버메달을 수상했다. '독도17'은 낮은 도수의 일상용 제품으로, 심사위원단은 목 넘김과 향의 균형을 평가했다. '독도24'는 자두와 꽃 향, 마무리 질감 등이 식전주나 음식과의 조화에 적합하다는 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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