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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 '리얼프라이스 닭가슴살', 가격 20% 내리자 매출 370%↑

뉴시스

입력 2025.05.09 08:42

수정 2025.05.09 08:42

(사진=GS리테일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GS리테일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주혜 기자 =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고물가 시대에 가격을 역행한 GS25 '리얼프라이스 닭가슴살'의 매출이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

GS25는 2월 중순 PB(자체브랜드) 상품인 '리얼프라이스 닭가슴살' 가격을 기존 2300원에서 1800원으로 21.7% 인하했다.

가격 인하 이후 매출은 3월 한 달간 전년 동기 대비 43% 상승했고 4월에는 370%가 증가했다.

매출이 늘면서 이익 규모도 20%가량 증가해 가격을 내렸음에도 매출과 수익이 동시에 올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닭가슴살 구매 고객의 88%가 감동란(달걀), 컵라면 등 연계 상품도 함께 구매해 관련 매출 상승효과도 크게 나타나고 있다.



GS25는 지난해부터 가성비 중심 PB 브랜드 '리얼프라이스'를 전개하고 있다.

GS리테일은 지난해 1월 고물가 시대에 대응해 일상 소비에 꼭 필요한 생필품과 장보기 품목을 중심으로 '리얼프라이스'를 전개하며 1년여 만에 매출 500억원 규모의 메가 브랜드로 성장시켰다.


리얼프라이스는 NB(내셔널 브랜드) 상품 대비 20~30% 저렴한 가격에 우수 제조사와의 협업으로 품질까지 잡은 것이 특징이다.

론칭 초기 6종에서 시작한 리얼프라이스 상품은 현재 계란, 우유, 쌀, 김, 두부, 콩나물 등 50여 종까지 확대됐다.


'신선계란(15입)'과 '1974우유 900㎖(2입)' 등 일부 품목은 각각 5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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