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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비트, 30호가로 표시 범위 확대..."유동성 정보 제공 강화"

김현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5.09 09:30

수정 2025.05.09 09:30

기존 15호가에서 30호가로 확대
업비트 “슬리피지 관리 더욱 용이해질 것”
업비트 로고 / 두나무 제공
업비트 로고 / 두나무 제공

[파이낸셜뉴스]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가 거래 화면에 표시되는 호가 범위를 기존 15호가에서 30호가로 2배 확대했다고 9일 밝혔다.

두나무 측은 이번 호가 확대를 통해 업비트 이용자들이 더 많은 호가 정보를 바탕으로 유동성을 확인할 수 있으며, 시장장 이해도를 높일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특히 대량 주문을 제출할 때 체결이 예상되는 가격 범위를 더 넓게 파악할 수 있어 슬리피지(Slippage) 관리가 용이해졌다는 점을 강조했다.

슬리피지는 매수·매도 주문 시 원하는 가격과 실제로 체결된 가격의 괴리를 말하는 용어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서 변경되는 것은 표시되는 호가 수 뿐이며, 주문 체결 방식 및 호가 단위는 기존과 동일하다.



두나무 관계자는 “투자자들이 보다 많은 정보를 통해서 유동성을 확인하고, 합리적인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호가 표시 범위를 확대했다”며 “더 많은 호가 정보는 시장 안에서 유동성이 어디서 버티고 있는지, 어디로 가려는지를 더 뚜렷하게 파악하게 해줄 수 있다”라고 말했다.

localplace@fnnews.com 김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