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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레오 14세 교황 선출 경축…한반도 평화에 역할 기대"

뉴시스

입력 2025.05.09 09:42

수정 2025.05.09 09:42

"평화·화해 길 내고 고통받는 이웃의 방파제 되길"
[바티칸=AP/뉴시스] 8일(현지 시간) 제267대 교황으로 선출된 미국의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69) 추기경이 선출 직후 바티칸 성베드로 대성당 중앙 '강복의 발코니'에서 연설하고 있다. 새 교황의 즉위명은 '레오 14세'로 '레오'는 라틴어로 '사자'를 뜻한다. 2025.05.09.
[바티칸=AP/뉴시스] 8일(현지 시간) 제267대 교황으로 선출된 미국의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69) 추기경이 선출 직후 바티칸 성베드로 대성당 중앙 '강복의 발코니'에서 연설하고 있다. 새 교황의 즉위명은 '레오 14세'로 '레오'는 라틴어로 '사자'를 뜻한다. 2025.05.09.

[서울=뉴시스] 이창환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9일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 추기경이 제267대 교황으로 선출된 데 대해 "세계인과 함께 경축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같이 전하며 "이웃에 대한 사랑과 사회정의에 대한 헌신으로 한결같은 사목 활동을 펼쳐온 레오 14세 교황의 선출을 모든 가톨릭교회 신자들과 함께 축하드린다"고 했다.

이어 "'레오'라는 교황명은 강인함과 용기, 리더십을 뜻한다. 또 사회적 약자에 대한 관심과 사회적 책임, 공동체를 위한 헌신을 상징하는 이름"이라며 "레오 14세 교황님과 함께 교회가 전쟁과 분열이 있는 곳에 평화와 화해의 길을 내고, 고통받는 이웃을 지키는 진정한 관용과 용기의 든든한 방파제가 되길 기도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역대 교황님들은 모두 한반도의 평화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셨을 뿐 아니라 남북한의 화해와 전쟁 종식을 위한 활동에 애써주셨다"며 "새 교황께서 한반도 평화에 큰 역할을 해주시리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오는) 2027년 서울에서 개최되는 가톨릭 세계 청년대회에 대한국민의 기다림과 기대가 크다"며 "새로운 교황을 맞이한 한국 가톨릭 교인들의 기쁨을 전하며, 한국과 세계에 새로운 평화의 계기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의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 추기경은 8일(현지 시간) 프란치스코 교황을 이어 제267대 교황으로 선출됐다.
교황명은 '레오 14세'로 정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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