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라루스 대표단, 6~9일 평양 방문
![[평양=AP/뉴시스] 김정규(오른쪽) 북한 외무성 부상이 지난해 7월 23일 북한을 방문한 막심 리젠코프 벨라루스 외무장관을 평양공항에서 영접하고 있다. 2025.05.09.](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5/09/202505090945504677_l.jpg)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북한은 벨라루스와 무역경제협조공동위원회 3차 회의를 열고 농업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9일 밝혔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양국 간 무역경제협조공동위원회 3차 회의가 8일 만수대의사당에서 진행됐다고 이날 보도했다.
정명수 북한 내각부총리 및 간부와 율레 슐레이코 부총리를 단장으로 하는 벨라루스 정부대표단이 참석했다.
신문은 "회의에서는 두 나라 사이 농업과 기계제작, 보건, 무역, 교육을 비롯한 여러 분야에서의 실천적인 쌍무 협조사항들이 구체적으로 토의됐다"고 밝혔다.
양측은 무역경제협조공동위원회 제3차회의 의정서를 조인했다.
벨라루스 대표단은 6~9일 일정으로 평양을 방문했다. 양국이 무역경제협조공동위원회 회의를 연 것은 2006년 6월 이후 19년 만이다.
그간 양국 간 경제협력은 북한이 벨라루스산 대형 트랙터를 수입하는 등 제한적으로 이뤄졌지만, 앞으로는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북한과의 경제협력은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틀 안에서 이뤄지기 어렵다는 점에서 불법 활동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벨라루스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적극 지지한 러시아의 대표적인 우방으로 북한은 러시아와 밀착하며 벨라루스와도 접촉을 확대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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