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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APEC 회원국과 공급망 지속가능성·회복력 강화 논의

뉴시스

입력 2025.05.09 09:56

수정 2025.05.09 09:56

제주서 APEC '지속가능한 공급망포럼' 개최 "워크숍 결과, 향후 정책방향 수립에 반영"
[제주=뉴시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제주회의가 열리는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사진=제주도 제공) 2025.05.01. photo@newsis.com
[제주=뉴시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제주회의가 열리는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사진=제주도 제공) 2025.05.01. photo@newsis.com

[세종=뉴시스]여동준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가 공급망 강화와 관련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논의를 주도했다.

산업부는 9일 제주컨벤션센터에서 APEC 지속가능한 공급망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글로벌 공급망의 지속가능성과 회복력을 강화하기 위한 APEC 차원의 전략 방향을 모색하고, 이를 위한 민관 협력방안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이다.

이번 포럼에는 APEC 무역투자위원회(CTI) 관계자를 비롯한 회원국 정부 대표·산업계·연구기관 등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공급망 개념이 기존의 효율성 중심에서 지속가능성과 회복력 중심으로 전환되는 흐름에 대해 논의했다.



김대용 KDI 국제개발협력센터 실장은 '효율성에서 지속가능성으로의 공급망 개념 진화'를 주제로 글로벌 환경 변화에 대응한 새로운 공급망 개념을 제시했다.

아흐마드 바이하키 APEC 사무국 선임 애널리스트는 APEC 차원에서 진행된 지속가능 공급망 관련 연구 사례와 전략 방향을 발표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지속가능한 공급망 구축 과정에서 민간 부문이 직면한 주요 도전과 이에 대한 대응 사례가 소개됐다.

프랜시스 킴바 필리핀 개발연구소 선임연구위원은 공급망 재편 과정에서 기업들이 겪는 애로사항과 APEC 역내 공조사례를 발표했다.

마테오 피오리니 OECD 선임연구원은 민간 부문이 주도한 지속가능한 공급망 구축 우수 사례 및 실행 전략을 공유했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APEC 회원국 간 지속가능한 공급망 협력을 위한 전략적 접근이 논의됐다.


고종완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전략기획실장은 민관 산업대화의 국내 성공 사례를 중심으로 협력 모델을 제시했다. 밍 샨 중국 국제무역촉진위원회 부위원장은 APEC 시스템을 활용한 민관 협력 발전 방향을 제안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포럼을 통해 우리 기업들이 지속가능성과 회복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며 "워크숍 결과를 반영한 후속 설문조사와 향후 정책방향 수립에 반영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세종=뉴시스]강종민 기자 = 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2019.09.03. ppkjm@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강종민 기자 = 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2019.09.03. ppkjm@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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