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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10일 제33회 형제봉 철쭉제례 봉행

뉴시스

입력 2025.05.09 10:10

수정 2025.05.09 10:10

(출처=뉴시스/NEW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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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뉴시스] 차용현 기자 = 경남 하동군은 악양면 형제봉(해발 1115m)에서 10일 오전 11시 제33회 형제봉 철쭉제례가 봉행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악양산우회 주관으로 열리며 지역 주민과 재부향우, 전국의 등산객 등 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철쭉제는 지역의 건강과 풍요, 공동체의 화합을 기원하는 전통 제례로 엄숙하게 진행된다.

행사는 오전 7시30분부터 악양면 취간림에서 형제봉 활공장까지 셔틀버스를 통한 참가자 수송으로 시작된다.

이어 철쭉 군락지와 신선대 구름다리를 관람하고, 오전 11시부터 형제봉 철쭉 제단(헬기장)에서 제례가 진행된다.

제물로는 떡, 과일, 돼지머리 등이 준비되며 군민의 안녕을 기원하는 전통 의식이 펼쳐질 예정이다.


제례를 마친 후에는 활공장으로 이동해 중식과 기념품 증정, 기념 촬영 등의 순서가 이어지며 오후 2시부터는 자율 하산으로 행사가 마무리된다.

악양산우회 관계자는 “형제봉 철쭉제는 자연을 사랑하고 지역을 아끼는 마음이 깃든 행사”라며 “앞으로도 철쭉의 아름다움과 하동의 산림자원을 널리 알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형제봉 철쭉제는 지난 1993년 시작돼 올해로 33회를 맞이하는 하동의 고유 행사로, 군화(郡花)이자 지역의 자연유산인 철쭉을 보호하고 널리 알리기 위한 의미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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