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KPGA 클래식 2라운드가 기상 악화로 취소되면서 72홀 대회에서 54홀 대회로 단축됐다.
KPGA는 9일 "이날 예정됐던 KPGA 클래식 2라운드가 비, 강풍, 낙뢰 등 기상 악화로 취소됐다"면서 "2라운드 경기는 10일에 시작되고 컷오프는 2라운드 36홀 종료 후 진행된다. 본 대회는 3라운드 54홀 경기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제주 서귀포시 사이프러스 골프 & 리조트 북서코스에서 진행 중인 KPGA 클래식은 이날 오전 6시 50분부터 2라운드가 시작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기상 악화로 시작이 계속 지연됐고, 오전 9시에 대회 취소가 확정됐다.
권청원 KPGA 경기위원장은 "비, 바람, 낙뢰 등 악천후 때문에 결정을 내렸다. 많은 강수량으로 코스 정비에도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선수들의 안전도 중요하고 경기를 진행했을 경우 잔여 편성에 대한 형평성도 고려했다"며 2라운드 취소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전날 펼쳐진 1라운드에서는 옥태훈(27)이 선두에 올랐다. 옥태훈은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잡아내면서 16점을 기록했다.
이 대회는 통상적인 '스트로크 플레이'가 아닌 변형 스테이블포드로 진행된다. 타수 대신 스코어마다 부여한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산정하며 앨버트로스 +8점, 이글 +5점, 버디 +2점, 파 0점, 보기 -1점, 더블보기 이상 -3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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