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일본 도쿄 '영토주권전시관' 재개관
![[서울=뉴시스] 일본 도쿄 '영토주권전시관' (사진=서경덕 교수팀 제공) 2025.05.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5/09/202505091026009458_l.jpg)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일본 정부의 독도 영유권 홍보 전시관 재개관에 대해 단호한 대처를 촉구했다.
서 교수는 9일 자신의 SNS에 "지난 4월 일본 정부는 도쿄 한복판에 독도 등의 영유권을 홍보하기 위한 전시관 시설을 확충한 후 재개관을 해 큰 논란이 됐다"며 "'영토주권전시관'을 직접 방문해 달라진 전시 시설들을 둘러봤다"고 밝혔다.
'영토주권전시관'은 2018년 1월 히비야공원 내 시정회관 지하 1층에 개관한 후, 2020년 1월 전시관 크기를 기존보다 7배로 확장 이전을 했다. 지난 새 단장을 마치고 다시 문을 열었다.
서 교수에 따르면 전시관에 들어가면 외국인에게 영문으로 제작한 안내서 '일본의 영토와 영해'(Japan's Lands and Waters)를 제공된다.
초중고 학생들의 견학을 유도하기 위해 이전 패널 설치물 위주였던 전시장에 몰입형 시어터와 애니메이션 영상 시설이 도입됐다.
서 교수는 "관계자에게 확인해 보니 재개관 후 하루 평균 100명이 방문하고 있으며 외국인 방문객도 늘었다"며 "방문했던 당일에도 어린 학생들이 꽤 있었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일본 도쿄 '영토주권전시관' (사진=서경덕 교수팀 제공) 2025.05.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5/09/202505091026031082_l.jpg)
이 전시관은 강치를 활용한 전시 콘텐츠도 강화했다.
서 교수는 "강치 박제 전시물, 일본 어민이 강치 잡이하는 애니메이션 장면 활용, 강치 캐릭터화 전시 등 전시장 곳곳에 강치를 도배해 '과거 일본이 독도에서 어업을 했다'라는 인식을 심어주고 있었다"며 "일본 정부는 이 전시관을 통해 독도에 관한 거짓 역사와 정보를 자국민들에게 버젓이 세뇌 교육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우리도 독도 홍보 전략을 다시금 재정비 해야할 때다. 일본의 독도 도발에는 단호히 대처하고, 문화 콘텐츠를 활용한 전 세계 독도 홍보를 더 강화해야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uejeeq@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