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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군 "베트남 농부 30명 입국…공공형 계절근로 시작"

연합뉴스

입력 2025.05.09 10:29

수정 2025.05.09 10:29

영동군 "베트남 농부 30명 입국…공공형 계절근로 시작"

(영동=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 충북 영동군은 베트남 박리에우성에서 계절근로자 30명이 입국해 공공형 계절근로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베트남 계절근로자 입국 환영식 (출처=연합뉴스)
베트남 계절근로자 입국 환영식 (출처=연합뉴스)


공공형 계절근로는 농가와 직접 계약하는 대신 특정 장소에 합숙하면서 그날그날 일손이 필요한 농가에 투입돼 '핀셋 지원'하는 노동 형태다.

박리에우성은 2023년 영동군과 협약한 뒤 지난해 처음 30명의 공공형 계절근로자를 파견했다.

이번에 입국한 계절근로자는 10월 8일까지 5개월간 이 지역 농촌체험마을 3곳에 머물면서 황간농협 주관으로 농사 지원에 나선다.

하루 8시간 농작업을 하는 조건으로 일당 8만240원을 받게 된다.


영동군 관계자는 "농가의 반응이 좋아 2년째 공공형 계절근로를 추진한다"며 "근로자의 근로 및 주거 환경과 인권 문제 등에도 지속적으로 신경 쓰겠다"고 말했다.

이 지역에는 올해 필리핀 자매도시(두마게티시)에서 232명, 베트남과 캄보디아 출신 결혼이주여성의 친정 가족이나 친인척 258명이 들어와 농촌일손을 도울 예정이다.


이 중 344명은 지난달 이후 입국해 농사현장에 투입된 상태다.

bgi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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