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이낸셜뉴스] 이마트는 오는 15일까지 1000여종의 모자를 최대 50% 할인하는 '모자 페스타'를 한다고 9일 밝혔다.
이마트는 대표적인 패션 잡화인 모자에 한정해 대규모 할인 행사를 하는 것은 처음으로, 확보한 물량은 150억원어치에 달한다.
대표 브랜드로는 엘르, 스케쳐스, 크로커다일, 케네스콜, 탠디, 피너츠 등이 있다.
이월 재고 상품은 하나를 사면 하나를 더 주는 '1+1' 혜택을 준다.
플라스틱병을 재활용한 폴리머 섬유로 만든 친환경 모자도 선보인다.
고물가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합리적인 소비를 추구하는 현상이 두드러지면서 대형마트의 패션 잡화 매출도 덩달아 상승세를 타고 있다.
올해 1~2월 이마트의 모자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3.3%나 늘었다. 모자의 경우 다른 패션 상품과 달리 오프라인 전문 매장이 활성화되지 않은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유은영 이마트 패션잡화 바이어는 "고객의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맞춰 전략적으로 상품을 개발해 고객들에게 더 큰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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