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현지시간) 밴스 부통령은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이 상황이 가능한 한 빨리 완화되기를 바란다"며 "하지만 우리는 이 나라들을 통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이 사람들이 긴장을 완화하도록 격려하는 것뿐"이라며 "근본적으로는 우리가 관여할 일이 아니고, 미국의 통제 능력과는 아무런 상관없는 전쟁에 개입할 생각도 없다"고 덧붙였다.
또 밴스 부통령은 "이번 사건이 더 광범위한 지역 전쟁이나 핵 분쟁으로 이어진다고 하더라도, 그럴 일이 없기를 바랄 뿐"이라고 언급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양국의 충돌에 대해 "정말 끔찍하다"며 "난 두 나라를 잘 알고, 잘 지내며, 양국이 문제를 해결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양국이 서로 보복을 반복해 왔기 때문에 이제 멈출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또 "내가 도움이 될 수 있다면 돕겠다"고 중재 의사를 밝혔다.
미국이 개입할 경우 인도와 파키스탄 간 충돌이 전면전으로 확대되는 것은 막을 수 있겠으나, 우크라이나 전쟁과 가자지구 전쟁까지 더해진 상황이라 미국이 실질적인 개입을 하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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