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선 슬로건 '이제부터 진짜 대한민국, 지금은 이재명'
로고송, 코요테 '우리의 꿈'·윤일상 작사 창작곡 등 총18곡
선관위, 12일부터 공식 선거운동…다음달 2일까지 22일간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이 9일 이재명 대선 후보의 벽보와 현수막, 로고송 등 주요 홍보물을 공개했다.
민주당은 이날 당사에서 진행한 '미디어데이'에서 이 후보의 브랜드 아이덴티티(BI)를 푸른색 사각형과 적색 삼각형이 조화된 모습으로 구성했다고 전했다.
김영호 선대위 홍보본부장은 "태극 문양을 모티브로 민주당의 고유색인 청색과 보수의 적색을 함께 사용해 국민 통합의 의미를 담았다"며 "'대한민국 상승'의 의미로 빨간색의 삼각형으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선거운동 슬로건은 '이제부터 진짜 대한민국. 지금은 이재명'이다.

슬로건과 관련 김 본부장은 "내란 종식과 민주주의 회복, 대한민국 재도약, 통합된 대한민국이 '진짜 대한민국'이라는 의미를 담았다"면서 "이재명 후보만이 지금 이 시대와 국민이 요구하는 역사적 과업을 제대로 해낼 수 있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대선 기간 송출될 로고송은 혼성그룹 코요테의 '우리의 꿈'과 '부산갈매기', '남행열차' 등 모두 18곡이다. 작곡가 윤일상이 작곡한 '지금은 이재명' 등의 창작곡도 포함됐다.
TV와 인터넷 등을 통해 송출될 4편의 광고영상도 이날 공개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12일부터 제21대 대통령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다고 이날 밝혔다. 대선 하루 전인 다음 달 2일까지 공직선거법이 제한하지 않는 방법으로 누구든 22일간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후보와 배우자(배우자가 없는 경우 후보자가 지정한 1명), 직계존비속, 후보와 함께 다니는 선거사무장·사무원 등은 후보 명함을 배부할 수 있고 현수막 역시 게시할 수 있다.
정당의 경우 시설물 등을 이용해 자당의 정책이나 정치적 현안에 대한 입장을 홍보할 수 없다. 현재 게시돼 있는 현수막은 오는 11일까지 철거해야 한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