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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해에 어린 대하 2천만 마리 방류…"어업인 소득 증대"

연합뉴스

입력 2025.05.09 13:30

수정 2025.05.09 13:30

충남 서해에 어린 대하 2천만 마리 방류…"어업인 소득 증대"

꽃게 치어 방류 (출처=연합뉴스)
꽃게 치어 방류 (출처=연합뉴스)


(홍성=연합뉴스) 한종구 기자 = 충남도 수산자원연구소는 연안 수산자원 조성과 어업인 소득 증대를 위해 8∼9일 보령·서산·서천·홍성·태안 등 5개 시군 서해 연안에 어린 대하 2천만 마리를 방류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방류된 대하는 지난달부터 인공 부화를 통해 생산·관리된 것으로, 서해 연안 생태계에 적합한 건강한 개체로 선별됐다.

대하는 우리나라 서·남해안에 서식하는 새우류 가운데 가장 큰 품종으로, 연안에 머무는 성질이 있어 방류 효과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가을철이면 체중 40g 내외의 상품성 있는 크기로 성장해 수산 소득 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다.

최근에는 고단백·저칼로리 식품으로 인식되며 소비가 증가하고 있으나, 기후 변화와 서식지 악화 등의 영향으로 자연산 대하 생산량은 지속해 감소하고 있다.



수산자원연구소 관계자는 "이번 방류는 어업인 소득 증대와 더불어 연안 생태계 보전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꽃게, 주꾸미 등 서해에 적합한 경제성 높은 수산 종자를 방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jk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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