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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양수 "김문수, 본인 둘러싼 간신 모리배들 물리쳐야"

뉴시스

입력 2025.05.09 13:35

수정 2025.05.09 13:35

김문수, 의총 참석해 당 주도 단일화 거부 의사 밝혀 "간신들을 물리치고 올바른 민심에 귀를 기울여달라"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의 발언을 마치고 의총장을 나서고 있다. 2025.05.09.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의 발언을 마치고 의총장을 나서고 있다. 2025.05.09.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정윤아 기자 = 이양수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9일 당 주도 단일화를 거부하고 있는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향해 "지금이라도 간신들을 물리쳐라"고 촉구했다.

이 사무총장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쪽 김문수를 권모술수 김문수로 만든 것은 그의 탐욕이 아니라 그를 둘러싼 간신 모리배들 때문이라고 믿고 싶다"며 "그게 사실이든 아니든 그렇게 믿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그렇지 않고는 모진 고문을 견디며 불의에 항거하고 대의를 지켜온 그의 삶이 너무 아깝다"며 "국회의원, 도지사, 장관 등 기득권이 돼서도 부패하지 않고 청빈하게 살아오신 그의 인생 이야기가 너무 허무하다"고 했다.

이어 "지금이라도 간신들을 물리치고 올바른 민심에 귀를 기울이셔서 우리가 믿고 있는 대쪽 김문수의 모습을 보여주시기를 간절히 기도한다"고 했다.


한편 김문수 후보는 이날 의원총회에 참석해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와의 강제 단일화에 응할 수 없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김 후보를 앞에 두고 "대단히 실망스럽다"며 직격했고, 일부 의원들도 반발했다.
김 후보는 공개 발언 이후 비공개 의총에 참석하지 않고, 국회를 빠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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