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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문형배 은인’ 김장하 선생 만난다

김윤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5.09 13:55

수정 2025.05.09 13:55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김장하 선생, 문형배 전 헌법재판관 /사진=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김장하 선생, 문형배 전 헌법재판관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김장하 선생을 만날 예정이다. 김 선생은 문형배 전 헌법재판관의 학창시절 은인으로 알려져 있다.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는 9일 이 후보가 오는 10일 경남 진주 소재 한 찻집에서 김장하 선생과 만나 의견을 물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선대위는 김장하 선생의 △문 전 재판관을 비롯한 1000여명 학생들에게 장학금 수여 △직접 학교를 세워 국가에 기부 △지역언론 후원 △환경·인권운동 등 선행들을 열거하며 “민주주의가 무너지고 심화되는 불평등에 국민의 삶이 흔들리는 위기의 시대, 김장하 선생의 삶은 어지러운 시대를 건너는 이정표이자 시대의 자산”이라면서 이 후보가 면담에 나서는 배경을 밝혔다.

선대위는 김 선생의 ‘모두가 잘 사는 세상’이라는 목표가 이 후보의 권력의 균형과 기회의 공정을 추구하는 ‘대동세상’ 비전과 맥을 같이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이 만남에서 함께 만들어갈 미래에 대한 구상을 공유하고 시대의 혼란과 분열을 극복하고 통합과 화합의 대한민국으로 나아갈 방법에 대해 들을 계획”이라고 했다.

한편 김장하 선생은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결정 당시 헌법재판소장 대행을 맡았던 문형배 전 재판관의 학창시절 은인이라는 점에서 주목이 쏠린다.
이 후보는 문 전 재판관과 친분이 깊은 것으로 전해졌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