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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 기존 종합운동장 존치…"별도 부지에 운동장 신설"

뉴시스

입력 2025.05.09 13:55

수정 2025.05.09 13:55

하남종합운동장. (사진=하남시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하남=뉴시스]이호진 기자 = 경기 하남시는 이전 논의가 진행됐던 하남종합운동장을 존치하기로 결정했다고 9일 밝혔다.

앞서 시는 2007년 준공된 하남종합운동장이 현재 인구 규모를 수용하기 어렵고, 주변 택지개발 이후 소음과 빛 공해 민원의 원인이 되자 장기적인 이전 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을 발주한 바 있다.

그러나 종합운동장 이전을 놓고 주민들 간에 찬·반 의견이 엇갈리면서 혼선이 빚어졌고, 이에 권역별 주민대표와 체육단체, 민간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민관협업T/F까지 구성됐지만 합의점을 찾지는 못했다.


결국 5번의 T/F 회의 끝에 최근 종합운동장 시설을 존치하고 인구 증가에 맞춰 중장기적으로 신규 운동장 등 추가시설을 별도 부지에 건립하는 것으로 의견이 모아지면서 이전과 관련된 갈등도 일단락될 수 있게 됐다.

별도 용지에 신설되는 추가 운동장 등에 대한 사항은 별도 용역을 거쳐 논의하게 되며, 추진 시기를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하남시 관계자는 “체육단체와 권역별 주민대표간 논의와 합의를 바탕으로 기존 시설의 존치를 결정했다”며 “향후 투명한 행정과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시민 모두가 만족할 만한 시설이 신설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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