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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턴운용, 사이버 해킹 발생 "고객 사후관리 만전"

김경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5.09 14:07

수정 2025.05.09 14:07

해킹사고로 고객 개인정보 유출...유관기관 협력·대응 조치중
마스턴투자운용 제공.
마스턴투자운용 제공.

[파이낸셜뉴스] 부동산전문 운용사인 마스턴투자운용(이하 마스턴)에 해킹 사고가 발생했다. 자산운용사를 대상으로 한 해킹 공격이 번질 지 업계 안팎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9일 마스턴은 고객들을 대상으로 '해킹 사고 관련 개인정보 유출 안내' 문자를 통해 최근 발생한 악성코드 공격으로 해킹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마스턴은 “정보주체 여러분들의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왔으나, 최근 발생한 악성코드 공격에 의하여 소중한 정보주체 여러분의 개인정보가 침해되는 사고가 발생한 점에 대하여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당사는 지난 2025년 4월 11일 오후 10시경 당사의 서버를 대상으로 한 사이버 공격이 발생했음을 인지하고 복구 및 피해 예방을 위한 각종 조치 및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취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현재 마스턴은 추가적인 공격을 차단하기 위해 즉시 서버 분리 및 차단 조치 등의 보호조치를 취하고 전문 보안업체와 협력해 서버 기능을 복구 중에 있으며, 유관기관에 사고 발생 사실 및 대응 조치 현황과 계획을 보고했다.


마스턴에 따르면 이번 사이버 공격으로 인해 고객들의 성명, 연락처, 주소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마스턴은 “만약 추가로 정보 유출이 확인될 경우 추후 별도 연락을 드릴 예정”이라며 “금번 사고로 인해 유출된 개인정보 악용해 당사를 사칭하여 불법적인 금전 요구나 웹사이트 명의도용, 보이스피싱, 파밍 등을 시도하는 사례가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해주시기를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마스턴투자운용과 임직원은 추가적인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며 “이번 사건으로 인해 고객께 심려를 끼쳐 드리게 된 점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