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은행

인니 KB국민은행 샤리아, 현지 재단과 아체 지역 축산업 지원 프로그램 펼친다

치트라 클라우디아 살사빌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5.09 15:47

수정 2025.05.09 15:47

KB국민은행 인도네시아 법인 이슬람은행 자회사 KB뱅크 샤리아. /사진=인도네시아 KB뱅크 샤리아 제공
KB국민은행 인도네시아 법인 이슬람은행 자회사 KB뱅크 샤리아. /사진=인도네시아 KB뱅크 샤리아 제공
【자카르타(인도네시아)=치트라 클라우디아 살사빌라 통신원】 KB국민은행 인도네시아 법인의 이슬람은행 자회사 KB뱅크 샤리아가 현지 이슬람 자선 단체 와크프워리어와 함께 수마트라섬 북쪽의 아체 지역에서 'CWLD(자선기금 연계 예금) 시리즈 004―가축 축복' 프로그램을 내놨다. 이 프로그램은 이슬람의 가장 큰 명절 중 하나인 '이드 알 아드하('희생제'라는 뜻이며 각 가정에서 신에게 동물을 희생으로 바친다)'를 앞두고 지역 축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조성됐다.

9일 KB뱅크 샤리아 등에 따르면 CWLD 프로그램은 와크프(자선 또는 기부금) 자금을 샤리아 은행에 예치하며 그 수익금을 사회 및 생산성 있는 경제 사업에 활용하는 것으로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OJK)과 인도네시아 울라마 협의회(MUI)의 기준에 따라 운영된다.

이 상품은 매년 최대 수입원 중 하나인 이드 알 아드하를 앞두고 지역 축산 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설계됐으며 와크프 참여자들로부터 모인 자금은 사육용 초기 가축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용된다.

이 프로그램은 인도네시아 와크프기관(BWI), 금융감독청(OJK), 종교부 등 규제기관부터 샤리아 금융기관인 KB국민은행 샤리아와 같은 와크프 수령기관까지 생산적 와크프 생태계 조성을 위한 기관 간 협력의 중요성도 함께 부각시키고 있다.



디나 레피나 KB국민은행 샤리아 반다아체 본점장은 "CWLD 시리즈 004 프로그램의 성공을 위해 모든 이해관계자와 국민들의 참여를 부탁드린다"며 "와크프는 단순한 종교적 행위를 넘어 희망과 축복을 나누는 실천"이라고 강조했다.

chitra@fnnews.com 치트라 클라우디아 살사빌라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