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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레전드' 매니 라미레즈, 11일 고척돔 뜬다…키움-한화전 시타

뉴스1

입력 2025.05.09 14:39

수정 2025.05.09 14:39

고척 스카이돔에서 시타에 나서는 매니 라미레즈. (키움 히어로즈 제공)
고척 스카이돔에서 시타에 나서는 매니 라미레즈. (키움 히어로즈 제공)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메이저리그 '레전드' 매니 라미레즈(53)가 고척 스카이돔에 뜬다.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는 11일 오후 2시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 경기에서 라미레즈가 시타를 맡는다고 밝혔다.

라미레즈는 1993년부터 2011년까지 빅리그에서 뛴 거포 출신 레전드로, 통산 555홈런을 기록했다.

특히 보스턴 레드삭스 시절 전성기를 누렸으며 2004년과 2007년 팀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함께 했다.

라미레즈는 오는 11월과 12월 개최 예정인 ‘한미일 레전드 매치’ 홍보를 위해 방한했다.



시구는 가수 유주가 맡는다. 유주는 2022년, 2024년에 이어 세 번째로 고척스카이돔 마운드에 선다.

2015년 걸그룹 ‘여자친구’의 메인보컬로 데뷔한 유주는 2021년 그룹 해체 후 2025년 3월 그루비룸의 레이블 'AT AREA'와 솔로 계약을 체결하며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유주는 "어느덧 키움에서 세 번째 시구를 하게 됐다. 이제는 나도 키움의 일원처럼 느껴진다.
승리의 기운을 담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경기 전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외부 보행 광장에 마련한 부스에서 매거진 싱글즈와 키움이 공동 제작한 '싱글즈 베이스볼 키움 히어로즈 특별판'과 코스메틱 샘플링 백을 무료 배포한다.
특별판에는 이주형, 송성문을 비롯한 신인 선수들이 참여한 패션 화보가 담겨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