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1일, 전국 최초 과학교사 20명 직무연수
우주경제 시대·우주과학 전문가 양성 목표 실시
![[진주=뉴시스]경남과학교육원, 지난해 실시한 큐브 위성 개발 교육.(사진=경남과학교육원 제공).2025.05.09.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5/09/202505091439207627_l.jpg)
[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경남과학교육원이 한국 우주항공청 개청에 맞춰 우주 시대에 대비 전국 최초로 과학교사를 대상으로 큐브위성 교육을 실시한다.
경남과학교육원은 10~11일 이틀간 교육원에서 전국 최초로 과학교사 20명을 선발해 '큐브위성 선도교원 직무연수'를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직무연수는 위성 전문가 스페이스에듀잉 이성호 대표를 초청해 다양한 실무경험을 기반으로 한 강의를 통해 큐브위성에 대한 다양한 직무연수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
이성호 대표는 우리별 위성 개발에 직접 참여했으며 누리호 검증위성 자세제어 시스템 개발 및 발사 성공, 천문우주연구원의 국내 최초 군집 초소형 위성 ‘도요샛 위성’ 국산화에 참여했다.
아 대표는 세계 최초 자기부양 무중력 큐브위성 코딩 키트를 개발하는 등 국내 최고의 큐브위성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경남과학교육원은 지난해 11~12월 두 차례에 걸쳐 이성호 대표를 초청, 고등학생 대상 큐브위성 개발 교육 프로그램을 경남 최초로 시작해 큰 호응을 얻었다.
큐브위성(Cube Satellite)은 가로, 세로, 높이가 모두 10㎝ 이하이고 질량이 1.33㎏ 이하인 초소형 인공위성으로 주로 지구관측과 과학연구를 위해 사용하는 위성이다.
지난 2023년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에 실려 궤도에 오른 차세대 소형위성 ‘도요샛’은 큐브위성 4기로 구성된 위성으로, 큐브위성 1기는 6개의 큐브(6U)로 구성돼 있다.
전국 최초로 시작하는 교원 대상 직무연수를 통해 양성된 선도교원들은 ▲학생 대상 큐브위성 교육 지도 ▲큐브위성 동아리 운영 ▲우주교육 관련 수업자료 개발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한국 우주항공청(KASA) 개청으로 도민들의 우주항공 산업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경남 과학교육의 핵심 기관인 과학교육원의 우주과학 인재 양성 및 우주교육 저변 확대에 대한 시대적 역할 수행을 위해 마련했다.
이번 직무연수 주요 내용은 ▲큐브위성 기초 ▲큐브위성 구조와 원리 ▲큐브위성 설계 ▲큐브위성 적용으로 구성했으며, 센서 구동을 위해 C언어와 아두이노 실습 과정을 포함했다.
이번 직무연수에 참여한 과학교사들은 큐브위성 작동 원리를 바탕으로 큐브위성을 조립하고 통신 및 모터 센서 등을 이용해 지구에 구조신호 보내는 교육을 실습하게 된다.
특히 우주 공간에서 자세 제어가 가능한 해바라기 큐브위성 조립 후 적외선 센서로 물체를 감지하는 등 큐브위성이 어떻게 활용되는지 응용해보는 실습도 병행한다.
이명주 경남과학교육원장은 “이번 직무연수에 참여한 교사들은 우주항공산업을 이해하고 직접 큐브위성을 제작하면서 인공위성 교육에 대한 전문성을 얻게 될 것”이라면서 “경남과학교육원은 우주경제 시대에 적합한 우주과학 교육 지원을 위해 계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과학교육원은 추가 예산 확보를 통해 하반기에 큐브위성 교육 전문가 양성 교육과 학생 대상 큐브위성 개발 교육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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