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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선택급식 169% 확대”…평택교육지원청 "만족도 높아"

뉴스1

입력 2025.05.09 14:41

수정 2025.05.09 15:18

김윤기 평택교육청 교육장이 민세중학교 학생들과 자율선택급식에 대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평택교육청 제공)
김윤기 평택교육청 교육장이 민세중학교 학생들과 자율선택급식에 대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평택교육청 제공)


(평택=뉴스1) 이윤희 기자 = 경기 평택교육지원청은 9일 자율선택급식을 운영 중인 민세중학교를 방문해 특별 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은 학생 급식의 만족도와 건강을 높이기 위한 자율선택급식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위생·안전 상태를 확인하기 위한 조치다.

김윤기 교육장을 포함한 교육청 간부들은 이날 현장을 찾아 자율선택급식 운영 실태를 점검하고 우수 운영 사례를 공유했다. 자율선택급식은 학생이 본인의 기호에 따라 다양한 메뉴 중 원하는 음식을 선택해 배식받는 방식이다.

교육지원청은 자율선택급식 운영 학교 수를 2024년 13개교에서 2025년 35개교로 확대해 운영 중이다.

이는 전년 대비 약 169.2% 증가한 수치다. 이를 위해 교육청은 교직원 대상 연수, 교장단 회의, 현장 방문 등의 사전 홍보 및 준비 활동을 진행해왔다.

김 교육장은 “다양한 식단을 제공하기 위해 애쓰는 영양교사와 조리 종사자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학생들의 급식 만족도가 이 제도를 통해 확연히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학생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민세중학교의 한 학생은 “오늘 먹고 싶은 걸 직접 고를 수 있어서 급식이 매일 이벤트 같다”며 만족감을 보였다.

교육지원청은 원활한 자율선택급식 운영을 위해 △추가 예산 지원 △전문가 학습 공동체 운영 △전문지원단 구성 △멘토학교 컨설팅 등 다각적인 지원책을 시행 중이다. 아울러 간부 공무원이 참여하는 위생·안전 점검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위생·안전 관리 강화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교육지원청은 간부 공무원이 직접 참여하는 특별점검 체계를 도입해 급식의 질뿐만 아니라 위생 기준 강화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학생 중심의 급식 정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