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성남시, 분당중앙고→과학고 전환 공식 절차 시작

뉴시스

입력 2025.05.09 14:46

수정 2025.05.09 14:46

'과학고 설립 기본구상·타당성 조사' 착수보고회
[성남=뉴시스] 성남시청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성남=뉴시스] 성남시청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성남=뉴시스] 신정훈 기자 = 경기 성남시가 일반고인 분당중앙고를 2027년 3월 과학고로 전환·개교하기 위한 첫 공식 절차에 착수했다.

시는 9일 시청 4층 제1회의실에서 '과학고등학교 설립 지원사업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보고회는 신상진 성남시장과 한양수 성남교육지원청 교육장, 이광주 분당중앙고교장 등 20여 명이 참석해 분당중앙고의 과학고 전환에 필요한 부지 확보 등 주요 현안과 용역 일정 등을 공유했다.

이날 과학고 설립에 필요한 기숙사, 연구동 신축 부지 확보 건과 관련해 분당중앙고 부지(1만3564㎡)와 인근에 있는 시유지(1만5096㎡, 정자동 251-1·2·3번지)를 활용하는 방안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이 경우 시유지에 포함된 노외주차장(3324㎡, 정자동 251-3번지) 일부를 바로 옆 251-2번지로 부분 이전하는 문제와 도시관리계획상 '경관녹지(1만1772㎡, 정자동 251-1·2번지)'를 '학교부지'로 변경하는 절차에 대해서도 협의했다.



시는 7월까지 진행하는 이번 용역을 통해 ▲과학고 설립 총사업비▲사업계획 타당성▲확장 부지 용도변경과 관련한 도시관리계획 법률 등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과학고 설립 추진 방향을 정하고, 성남교육지원청 등 관계 기관과 협의를 거칠 계획이다.
개교 목표 시점에 맞춰 지방재정 투자 심사 등 행정 절차도 밟는다.

신상진 시장은 "과학고 설립은 성남의 미래를 준비하는 중요한 교육 투자"라면서 "지역 내 과학 인재를 체계적으로 육성하고, 과학기술 중심 도시로 도약하는 핵심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2월28일 분당중앙고(성남)와 부천고(부천), (가칭)시흥과학고(시흥), 이천과학고(가칭) 등 4곳을 '경기형 과학고'로 신규 지정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gs5654@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