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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과 체험 '창덕궁 약다방'에 일반 관람객 참여 확대

뉴시스

입력 2025.05.09 14:52

수정 2025.05.09 14:52

6월 4~26일 행사…5월12일부터 추첨제 응모
[서울=뉴시스] 창덕궁 약다방 상차림 (사진=국가유산청 제공) 2025.05.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창덕궁 약다방 상차림 (사진=국가유산청 제공) 2025.05.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올해 상반기 '창덕궁 약다방' 행사에 일반 관람객도 참여할 수 있게 된다.

국가유산청)은 "6월 4일부터 6월 26일까지 2025년 상반기 '창덕궁 약다방' 행사를 개최한다"며 "2024년 사회적 배려 대상자를 초청해 처음 선보인 궁중 다과 체험으로,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어 올해부터는 일반 관람객도 참여할 수 있도록 확대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에서 참가자들은 여름이 오기 전 궁궐 정취를 즐기며, '약식동원(藥食同源)의 철학을 반영한 전통 다과 6종과 한방차이 포함된 궁중 다과 묶음을 체험할 수 있다.

궁중 다과 묶음은 '호박란 세트'(호박란, 연근 부각, 다식, 약과, 대추초·밤초, 호두정과)와 '배란 세트'(배란, 연근 부각, 다식, 약과, 대추초·밤초, 금귤정과) 중 다과를 선택할 수 있다. 한방차는 궁온차, 장생차, 청온차, 오미자차 4종 중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서울=뉴시스] 창덕궁 약다방 호박란 세트 (사진=국가유산청 제공) 2025.05.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창덕궁 약다방 호박란 세트 (사진=국가유산청 제공) 2025.05.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국가무형유산 전승취약종목 활성화 지원사업'의 결과물로 한산모시짜기, 매듭장, 두석장, 칠장 이수자가 제작한 찻잔받침, 차패매듭, 다과꽂이, 옻칠다과함 등 공예품들로 꾸민 다과상을 만날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그동안 생활환경의 변화 등으로 실용성에 밀려 전승에 어려움을 겪는 국가무형유산 전승취약종목의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덕수궁 돈덕전 전승취약종목 특별전 '시간을 잇는 손길'을 시작으로 궁궐과 연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참가자 모집은 추첨제로 진행된다. 참가비는 1인당 1만 5000 원이다.

추첨 응모는 오는 12일 오후 2시부터 18일 오후 2시까지 티켓링크를 통해 계정(ID)당 1회 가능하다.


당첨자는 국가유산진흥원 웹사이트를 통해 22일 오후 5시에 발표된다. 당첨자는 23일 오후 2시부터 티켓링크에서 원하는 날짜와 회차를 선택해 1인 최대 2매까지 예매해 결제할 수 있다.


28일 오후 2시부터는 만 65세 이상, 장애인, 국가유공자에 한해 선착순 전화 예매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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