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패션 브랜드 코치(COACH)가 지난 8일 여의도 콘래드 서울에서 열린 ‘2025 브랜드 고객충성도 대상’ 시상식에서 여성 가방 부문 1위를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젠지(Gen Z) 세대와의 감성적 연결과 문화적 공감대를 바탕으로 한 브랜드 전략이 소비자 충성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코치는 2021년부터 전개한 브랜드 메시지 ‘Courage To Be Real(진정한 나 자신이 될 용기)’를 중심으로, 단순한 제품 판매를 넘어 젠지 세대의 자아 표현과 정체성에 호소하는 감성 마케팅을 강화해왔다. 대표 제품군인 ‘태비 컬렉션’은 1970년대의 디자인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제품으로, 복고와 세련됨을 동시에 갖춘 감각으로 젠지 소비자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외에도 ‘브루클린 숄더 백’, ‘참(Charm) 컬렉션’ 등 스타일과 개성을 중시하는 젠지 감성에 맞춘 다양한 라인업을 선보이고 있다.

노혜정 코치 코리아 대표는 “이번 수상은 단지 브랜드의 성과를 넘어, 고객과의 진정한 관계를 쌓아온 여정에 대한 보답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진정성, 자신감, 그리고 자기 표현의 용기를 북돋을 수 있는 브랜드 경험을 통해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에 유연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브랜드 고객충성도 대상’은 한국소비자포럼과 미국 브랜드 평가기관 브랜드 키(Brand Keys)가 공동 주관하는 시상식으로, 브랜드 신뢰도, 애착도, 재구매 의도, 타인 추천, 전환 의도 등 다양한 소비자 지표를 반영해 수상 브랜드를 선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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