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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과학대 간호학부, 5년째 조혈모세포 기증 행사

뉴시스

입력 2025.05.09 15:27

수정 2025.05.09 15:27

"생명나눔 실천"…이틀간 재학생 130명 기증
[울산=뉴시스] 구미현 기자 =울산과학대학교 간호학부가 2021년부터 5년째 생명나눔실천본부에서 주최하는 백혈병 아이를 위한 '조혈모세포 희망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사진=울산과학대 제공) 2025.05.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구미현 기자 =울산과학대학교 간호학부가 2021년부터 5년째 생명나눔실천본부에서 주최하는 백혈병 아이를 위한 '조혈모세포 희망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사진=울산과학대 제공) 2025.05.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구미현 기자 = 울산과학대학교 간호학부가 2021년부터 5년째 백혈병 환아를 위한 '조혈모세포' 기증에 나서고 있다.

9일 울산과학대에 따르면 간호학부의 전공동아리인 PNS는 2021년에 코로나19로 대면 봉사활동이 힘들어져서 조혈모세포 기증 행사를 기획했고 이후 다른 전공동아리가 힘을 보태면서 학부 차원으로 확대해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8일과 9일 이틀 동안 울산과학대 동부캠퍼스에서 진행됐으며, 간호학부 학생들을 비롯해 여러 학과에서 모두 130명의 재학생이 백혈병 환자를 위해 조혈모세포를 기증하며 예비 간호사이자 지역사회 시민으로서 생명 존중 정신을 실천했다.

울산과학대 간호학부 공경란 교수는 "해마다 공여 일치자가 나와 실제로 조혈모세포 기증까지 이어지면서 울산과학대학교가 생명 존중과 나눔의 자세를 실천하게 돼 뿌듯하다"며 "또 간호학부 학생들과 일반 재학생들이 미래의 의료인이자 지역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주저 없이 기증에 동참하는 모습을 보니 대견하다"고 말했다.

울산과학대 간호학부 2학년 김지희 학생은 "조혈모세포 기증에 참여하기 전에는 약간의 망설임도 있었는데 누군가에게 희망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 용기를 내어 기증에 동참했다.

생명을 살리는 의미 있는 일에 참여하게 돼 뜻깊었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한편 울산과학대는 지난 행사를 통해 2021년 127명, 2022년 250명, 2023년 300명의 재학생이 조혈모세포를 기증했다.
2024년에는 두 차례 행사를 진행했는데 5월에 240명의 재학생이 조혈모세포를 기증했고, 9월에는 보건복지부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이 주관하는 ‘생명나눔 주간’을 맞아 조혈모세포 기증에 180명, 장기기증에 120명이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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