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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비 그친 뒤 병해충 우려"…선제적 방제 강조

이보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5.09 15:34

수정 2025.05.09 15:34

노지작물 침수 우려 생육 회복 기술 전파
"수확 앞둔 양파 마늘 곰팡이병 대응 지도"
농촌진흥청이 9일 권철희 농촌지원국장 주재로 봄철 기상 점검 회의를 하고 있다. 농진청 제공
농촌진흥청이 9일 권철희 농촌지원국장 주재로 봄철 기상 점검 회의를 하고 있다. 농진청 제공

[파이낸셜뉴스] 농촌진흥청은 9일 봄철 잦은 비와 강풍으로 인한 농작물 침수·도복(쓰러짐) 피해를 점검하고 이후 급증할 수 있는 병해충 확산을 막기 위한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농촌진흥청은 이날 권철희 농촌지원국장 주재로 봄철 기상 점검 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는 전국 도(道) 농업기술원 관계관들이 영상으로 참석해 기상 상황, 주요 작물의 생육 동향, 봄철 기술 지원 추진 상황 등을 공유했다.

권 국장은 “강풍을 동반한 집중 호우로 노지 작물의 침수와 쓰러짐이 우려되는 만큼 비가 그친 뒤에는 작물별 생육 회복 기술을 신속히 전파해야 한다”며 “피해가 큰 지역에는 현장 기술지원을 즉각 투입해 작물의 회복을 돕고, 농가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병해충 확산에 대한 대응도 강조했다.

권 국장은 "도 농업기술원과 시군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선제적 방제로 보리·밀 등 맥류 붉은곰팡이병 발생을 차단하고, 수확을 앞둔 양파·마늘의 곰팡이병 확산을 막을 수 있도록 현장 지도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농진청은 올해 봄철 기후 예측 자료를 바탕으로 과수와 채소 주산지를 중심으로 현장점검과 기술지원을 병행하고 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