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일만항에 정박한 크루즈선을 '플로팅 호텔'로 활용하는 방안 검토
'크루즈선을 APEC정상회의 기간 숙소로'…포항시·대한상의 추진영일만항에 정박한 크루즈선을 '플로팅 호텔'로 활용하는 방안 검토

(포항=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올해 10월 말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에 크루즈선을 숙소로 제공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9일 포항시에 따르면 시와 대한상공회의소는 경주에서 열리는 정상회의 기간에 포항 영일만항에 정박한 크루즈선을 '플로팅 호텔'로 활용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다.
플로팅 호텔은 말 그대로 물 위에 떠 있는 숙박시설을 가리킨다.
대한상공회의소는 APEC 정상회의 기간에 세계 각국 경제인이 대거 방문해 숙소가 부족할 경우에 대비해 이 같은 방안을 추진하고 있어 성사 여부가 관심을 끌고 있다.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확정하지는 않았지만 850실 규모 크루즈선과 250실 규모 크루즈선 도입을 고려한다고 시는 전했다.
크루즈선은 행사 기간에 숙소로만 활용될 뿐 이동하지는 않는다.
시 관계자는 "대한상의가 주관해 크루즈선 계약을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 현장 실사와 협의를 거쳐 구체화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sds1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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