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주=뉴스1) 김기현 기자 = 경기 여주시의 한 사당에서 70대 관리인이 흉기에 찔린 상태로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여주경찰서에 따르면 9일 오전 9시 45분께 여주시 하동 소재 사당 관리사동에서 관리인 A 씨가 가슴 부위에 흉기가 꽂힌 채 발견됐다.
A 씨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즉시 그를 인근 병원으로 옮겼다. A 씨는 현재 응급 수술을 받고 있으며 위독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외부 침입 흔적이나 타살 정황 등 범죄 혐의점은 아직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A 씨 주변에는 불을 지필 때 쓰이는 도구가 이미 사용된 상태로 놓여 있었다고 한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현장 감식을 진행하는 한편,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하고 최초 신고자 조사를 벌이는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일단 범죄 혐의점이 있는지는 더 수사해 봐야 한다"며 "불을 지필 때 쓰이는 도구가 함께 발견된 점을 고려해 다각적으로 수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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