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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만2천t급 日크루즈 '미츠이 오션후지호' 여수 입항…600명 관광객 '북적'

뉴시스

입력 2025.05.09 15:52

수정 2025.05.09 15:52

여수 대표 관광지 유람
[여수=뉴시스] 일본 크루즈 '미츠이 오션후지'호가 9일 600여 명의 승객과 승무원을 싣고 전남 여수항에 기항했다. (사진=여수시 제공) 2025.05.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여수=뉴시스] 일본 크루즈 '미츠이 오션후지'호가 9일 600여 명의 승객과 승무원을 싣고 전남 여수항에 기항했다. (사진=여수시 제공) 2025.05.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여수=뉴시스] 김석훈 기자 = 일본 크루즈 '미츠이 오션후지'호가 9일 600여 명의 승객과 승무원을 싣고 전남 여수항을 찾았다.

시에 따르면 '미츠이 오션후지'호는 길이 198m, 무게 3만 2000t의 선박으로, 일본 MOL(Mitsui Ocean cruise Line) 선사가 작년 초 신규 취항한 국제 크루즈다.

이 배를 타고 온 관광객들은 10시간가량 여수에 머물며 해상케이블카와 흥국사 등 지역 대표 관광지를 유람했다.

미츠이 오션후지호의 입항은 여수시가 지난해 '도쿄 포트 세일즈'에 참가해 기업 간 거래(B2B) 상담이 계기가 됐다.

시는 MOL사와 교류를 시작하고 지난 2월에는 선사 관계자를 초청해 항만시설과 관광자원을 소개하는 팸투어를 갖기도 했다.



여수시는 입항 일정에 맞춰 터미널 내 임시환전소 설치, 문화관광 해설사 및 일본어 통역 배치, 관광시설 홍보부스 및 특산품 팝업스토어 등을 설치했다.

또 전통 부채에 한글 이름을 적어주는 환영 행사를 열었다.

[여수=뉴시스] 9일 엑스포터미널에서 일본 크루즈 '미츠이 오션후지'호 승객들에게 전통 부채에 한글이름을 써주는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여수시 제공) 2025.05.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여수=뉴시스] 9일 엑스포터미널에서 일본 크루즈 '미츠이 오션후지'호 승객들에게 전통 부채에 한글이름을 써주는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여수시 제공) 2025.05.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여행사에는 전세버스 임차비를 1회당 최대 1000만 원까지 지급하는 등 행정 지원을 펼쳤다.


시 관계자는 "크루즈 기항 관광은 잠재력이 큰 산업인 만큼 앞으로도 더 많은 해외관광객이 여수를 찾도록 적극적인 유치 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미츠이 오션후지'호는 오는 8~11월 중 2차례 여수를 추가 기항할 예정이다.
미국의 '노르웨지안 스피릿'호도 올해 하반기 여수항 입항이 예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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