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현지시간) 인도 ANI통신에 따르면 인도 정보방송부는 모든 OTT 플랫폼에 파키스탄에서 제작된 웹 쇼, 드라마, 영화, 팟캐스트 등 기타 콘텐츠의 스트리밍을 즉시 중단하라고 지시했다.
대상 OTT 플랫폼은 넷플릭스,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디즈니 플러스 등이다.
정보방송부는 "국가 안보를 위해 인도에서 운영되는 모든 OTT 플랫폼, 미디어 스트리밍 플랫폼 및 중개업체는 파키스탄에서 시작된 구독 기반 모델이든 아니든 웹 시리즈, 영화, 노래, 팟캐스트 및 기타 스트리밍 미디어 콘텐츠를 즉시 중단해야 한다"고 명시됐다.
파키스탄 출신의 유명 발리우드 배우 파와드 칸이 출연한 영화 '아비르 굴랄'도 인도 개봉이 중단됐다.
인도 정부는 이번 조치가 지난달 22일 잠무-카슈미르 파할감에서 발생한 테러 등 최근 발생한 공격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인도가 카슈미르에서 26명의 사망자를 낳은 무장 세력의 공격 배후로 파키스탄을 비난한 이후 카슈미르 국경통제선 인근에서 양국 간 교전이 벌어지다가 본격적인 공격이 오갔다.
인도는 지난 7일 파키스탄령 카슈미르와 파키스탄 펀자브주(州) 등 9곳을 미사일로 타격하는 '신두르 작전'을 개시했고, 파키스탄군은 이 작전을 '전쟁 행위'라고 규정하며 보복을 가하는 등 충돌이 격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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