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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반 미래도시 노리는 새만금

강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5.11 08:00

수정 2025.05.11 08:00

새만금 개발 조감도.
새만금 개발 조감도.


【파이낸셜뉴스 군산=강인 기자】 새만금개발청이 새만금을 스마트 모빌리티와 인공지능(AI) 기술이 융합된 미래도시 테스트베드로 본격 조성한다.

11일 새만금청에 따르면 새만금기본계획 재수립 과정부터 미래도시 기반 마련을 위한 전략을 반영하고 올해를 기점으로 가시적인 결실을 맺는다.

최근 글로벌 모빌리티 기업인 현대차그룹과 국토연구원 등 주요 연구기관과 함께 ‘스마트 모빌리티 드림팀’을 출범시켜 민관협력 기반을 다졌다. 이어 지난달 스마트도시법에 근거한 법정계획 수립을 위한 스마트 도시계획 연구용역을 진행하며 도시 뼈대 설계에 착수했다.

새만금청은 오는 12일 ‘파트너십 데이(협력의날)’ 행사를 통해 현대차그룹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스마트 모빌리티 도시 구현 등을 위한 민관협력 체계를 공식화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역 연계를 위한 새로운 교통수단, 내부 연결 수요응답형 교통(DRT), 자율주행차 등 특화된 스마트 이동수단 도입이 적극 검토된다.

아울러 수변공간 장점을 극대화해 스마트수변도시 중심 수로폭을 기존 15m에서 30m로 확대하고 도시 내 수상교통망 구축, UAM 같은 새로운 모빌리티 연계 등 국내 최초로 육·해·공 환승센터를 구상하고 있다.
새만금을 첨단 도시교통 선도 모델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탄소중립형 미래도시 구현을 위한 실증을 위해 30세대의 단독주택을 리빙랩 시범단지로 지정해 수소 등 에너지 사용 실증, 에너지 소비 데이터 수집·분석을 통한 AI 기반 정책 설계, 체감형 스마트 서비스 제공 등 ‘시민 밀착형 도시운영 모델’을 실현할 방침이다.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은 “새만금은 새로운 미래를 위한 혁신의 중심지로 성장하고 있으며, 새만금 첫 명품도시인 스마트 수변도시는 현대자동차그룹 협업과 인공지능 기술 도입을 통해 미래형 모빌리티와 스마트시티를 구축하는 도시 공간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