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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총동창회, '천원의 아침밥' 지원 확대…3만명 혜택

뉴시스

입력 2025.05.09 16:20

수정 2025.05.09 16:20

올해 지원금 3000만원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9일 최병선 전북대 동창회장과 양오봉 총장을 비롯한 동창회 및 대학 주요 관계자들이 이른 아침 식당을 찾아 학생들과 조찬을 함께 하며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2025.05.09.(사진=전북대 제공)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9일 최병선 전북대 동창회장과 양오봉 총장을 비롯한 동창회 및 대학 주요 관계자들이 이른 아침 식당을 찾아 학생들과 조찬을 함께 하며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2025.05.09.(사진=전북대 제공)
[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전북대학교 총동창회가 후배들에게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건강한 식습관을 장려하기 위해 '천원의 아침밥' 지원을 대폭 확대하고 나섰다.

9일 총동창회에 따르면 천원의 아침밥을 통해 더 많은 학생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난해 연간 2400만원에서 올해 3000만원으로 지원금을 늘렸다.

이에 따라 올해 식수 인원도 지난해 2만4000명에서 올해 3만명으로 늘어났다.

전북대 천원의 아침밥은고물가 시대 속에서 학생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아침 식사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기획된 사업이다.

2021년 하반기부터 전북대 총동창회가 '동창회와 함께하는 따뜻한 아침 식사'라는 이름으로 시작한 선배들의 자발적 후원에서 비롯됐다.



당시 총동창회는 대학 내 편의점에서 학생들이 아침 식사 대용 음식을 무료로 구입할 수 있도록 지원해 2022년 한 해에만 1만2000여 명의 학생이 혜택을 받았다.

이 같은 동문의 따뜻한 나눔이 화제가 되며 2023년부터는 농림축산식품부의 천원의 아침밥 사업으로 본격화했다.

이후에도 총동창회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의 동문이 지속적인 후원을 이어갔으며, 총동창회는 지난해 후원금 마련을 위한 골프대회 등을 열며 사업 확대에 기여했다.

이날 오전 '총동창회와 함께하는 천원의 아침밥' 행사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최병선 총동창회장과 양오봉 총장을 비롯한 동창회 및 대학 주요 관계자들이 이른 아침 식당을 찾아 학생들과 조찬을 함께 하며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지난 3월부터 시작된 올해 사업은 오는 12월까지 총 120일간 운영된다.

최병선 회장은 "천원의 아침밥은 우리 총동창회가 시작한 선배들의 정성 어린 나눔이 모태가 됐다는 점에서 큰 자부심이 있다"면서 "많은 동문의 후원 덕분에 전북대가 가장 모범적으로 이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학생들의 만족도도 매우 높다.
앞으로도 더 많은 후배 든든한 하루를 시작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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