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뉴스1) 이승현 기자 = 윤혜영 광주 광산구의원은 9일 "아파트 관리비 횡령을 막을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이날 열린 제296회 광산구의회 임시회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최근 발생한 관리비 횡령 사건은 개인 비리를 넘어 공동주택 관리 시스템의 취약성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광산구 한 아파트에서는 오랜 경력의 경리가 홀로 업무를 보는 점 등을 악용해 10개월간 장기수선충당금 등 7억 원을 빼돌려 검찰에 송치됐다.
윤 의원은 "관리비는 입주민의 공동 재산으로 투명하고 엄격하게 관리돼야 하지만 여전히 폐쇄적이고 감시와 참여가 자유롭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관련 조례와 제도를 정비해 공동주택 관리 투명성과 책무를 강화할 수 있는 법적 기반을 마련하고 입주민의 알 권리와 참여권을 보장하는 조항을 신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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