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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본코리아, 300억 원 규모 가맹점 상생 지원책 즉각 시행

이환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5.09 17:06

수정 2025.05.09 17:06

유튜브 채널 '백종원' 캡처, 뉴시스
유튜브 채널 '백종원' 캡처,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더본코리아 백종원 대표가 전국 가맹점주들과의 연이은 간담회를 본격적으로 진행하며, 총 300억원 규모의 상생 지원 방안을 즉각 확대 시행하기로 결정했다고 9일 밝혔다.

앞서 백 대표는 지난 6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 사과하고, 상생 지원책을 발표했는데 이를 즉각 시행한 것이다. 더본코리아는 이미 50억 원 규모의 긴급 지원책을 시행 중이었으며, 이번 결정을 통해 총 지원 규모는 300억 원으로 확대됐다.

5월 들어 백대표는 홍콩반점, 빽다방, 롤링파스타 등 브랜드 가맹점주들과의 간담회를 릴레이로 진행했으며 앞으로도 전 브랜드 가맹점주들과 직접 만나 소통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번 상생 방안에는 △로열티 면제 △식자재 가격 할인 외에도 △신메뉴 출시 마케팅 △멤버십 및 공동 마케팅 강화 △통합 멤버십 구축 및 브랜드 할인 혜택 강화 △브랜드 프로모션 지원 등을 포함했다.

가맹점 특성과 상황을 고려하고, 단순 지원책뿐만 아니라 실질 고객 방문을 높일 예정이다.

추가 지원 규모와 방법은 이날 긴급 이사회를 통해 확정됐다.
백 대표는 가맹사업 부문 임직원들과의 대책 회의를 소집하여 간담회에서 파악한 현장 애로사항에 대한 신속한 개선을 지시했다. 그는 특히 가맹점과의 긴밀한 소통 체계를 구축하고, 현장에서 필요한 의사결정을 빠르게 처리할 수 있는 속도감 있는 시스템 가동을 강조했다.


백대표는 “한 분의 가맹점주도 뒤처지지 않도록 반드시 함께 가겠다”며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단발성 지원을 넘어 통합 멤버십 구축, 브랜드 디자인 개선, 트렌디한 메뉴 개발 및 프로세스 개선 등 가맹점 정책의 근본적인 혁신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