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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자유지역, 정부 '노후거점산단 경쟁력강화' 공모 선정

뉴시스

입력 2025.05.09 17:08

수정 2025.05.09 17:08

道, 창원산단-봉암공단-디지털마산지역 연계 발전계획 수립 총 4820억 원 투입해 '미래 첨단 자동차 신산업 생태계' 조성
[창원=뉴시스] 마산자유무역지역 국가산업단지 전경.(사진=경남도 제공) 2025.05.09. 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 마산자유무역지역 국가산업단지 전경.(사진=경남도 제공) 2025.05.09. 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홍정명 기자 = 경남도는 마산자유무역지역 국가산업단지가 국토교통부·산업통상자원부 주관 '2026년도 노후거점산업단지 경쟁력강화사업' 공모에서 사업지구 후보지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사천 제1·2일반산업단지에 이어 2년 연속 공모 선정으로, 경남도의 산업단지 재생과 디지털 분야 경쟁력이 전국 수준임을 인정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마산자유무역지역 국가산업단지에는 내년부터 3년간 국비 3456억 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4820억 원이 투입된다.

경남도는 창원국가산업단지, 봉암공업단지, 디지털마산자유무역지역과의 연계 발전계획을 바탕으로 '미래 첨단 자동차 신산업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마산자유무역지역은 1970년 조성된 국내 최초의 자유무역지역이다.



과거 대한민국 수출산업 중추적 역할했으나, 인프라 노후화와 산업 환경 변화로 경쟁력이 급격히 저하되면서 근로자 감소, 지역경제 위축이라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경남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마산자유무역지역의 한계를 돌파하고, 미래차 산업 중심의 혁신거점으로 재도약하기 위해 ▲자동차 산업제조혁신으로 첨단산업생태계 육성 ▲근로자·청년 정주여건 개선 및 지역인재 정착형 신(新)산업공간 조성 ▲디지털 전환으로 제조업 신(新)산업화 등 3대 추진전략과 32개 세부사업을 마련했다.

[창원=뉴시스]마산자유무역지역 노후거점산업단지 경쟁력강화사업 계획안.(자료=경남도 제공) 2025.05.09. 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마산자유무역지역 노후거점산업단지 경쟁력강화사업 계획안.(자료=경남도 제공) 2025.05.09. photo@newsis.com
세부사업 중 스마트그린 사업(4개 사업, 국비 252억 원 포함 총사업비 297억 원)은 즉시 지원이 가능하다.

메뉴판 사업(7개 사업, 국비 507억 원 포함 총사업비 791억 원)은 향후 공모 시 가점이 부여되고, 특화 사업(21개 사업, 국비 2,697억 원 포함 3732억 원)은 소관 정부부처 별도 공모로 추진될 예정이다.


경남도는 지난해부터 경남테크노파크, 창원특례시, 산업통상자원부 마산자유무역관리원,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남지역본부와 수차례 사업 구상 회의를 열고 사전 컨설팅과 면밀한 검토 과정을 거치는 등 철저히 준비한 끝에 이번 공모에 선정됐다.

올해 하반기까지 중앙부처 컨설팅을 통해 사업계획을 확정하고, 2026년 노후거점산단 경쟁력강화사업 지구로 지정·고시되면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경남도 신종우 도시주택국장은 "이번 정부 공모 선정은 마산자유무역지역이 다시 한 번 대한민국 수출전진기지로 거듭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청년이 돌아오고, 산업이 활력을 되찾는 지속가능한 혁신 생태계를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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