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흉기도 소지…중고거래 갈등으로 범행 추정
경찰, 현행범 체포 후 응급인원 조치
![[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 청사 문에 경찰 로고가 보이고 있다. 2025.04.28. ddingdong@newsis.com](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5/09/202505091735384063_l.jpg)
[서울=뉴시스]최은수 기자 = 어린이날 서울 올림픽공원 앞에서 고등학생을 폭행하고 흉기를 소지한 20세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특수폭행 등 혐의로 A(20)씨를 현행범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5일 낮 12시께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인근에서 고등학생 B군을 너클로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B군은 찰과상 외에 큰 부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A씨는 범행 당시 길이 28㎝ 가량의 흉기를 소지하고 있었다고 전해졌다.
A씨는 범행 직후 도주를 시도했으나 현장에서 체포됐으며 응급입원 조치됐다. 응급입원은 정신질환자 등이 타인에게 위해를 가할 우려가 있을 때 의사와 경찰 동의로 정신의료기관에 강제 입원시키는 제도다.
A씨는 과거 중고거래를 통해 B군과 한 차례 만난 적이 있으며, 거래 물건에 불만을 품고 다시 만남을 요청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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