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김문수 측 "공표 못하는 여론조사, 정당성 없다"…선관위 결정에 환영

뉴스1

입력 2025.05.09 18:03

수정 2025.05.09 18:03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9일 경기 수원시 국민의힘 경기도당에서 열린 경기도당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문수 캠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5.9/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9일 경기 수원시 국민의힘 경기도당에서 열린 경기도당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문수 캠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5.9/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캠프는 9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국민의힘의 '김문수-한덕수 단일화 여론조사 공표 불가능' 결정을 내리고 당에 통보한 데 대해 "공표 못 하는 여론조사는 정당성이 없다"면서 환영 입장을 밝혔다.

이충현 캠프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당이 후보 단일화의 명분으로 삼겠다며 주도하고 있는 여론조사는 형식적인 투명성이나 실체적인 정당성에서 근거를 잃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후보는 이미 '특정한 의도로 당에서 진행하는 여론조사와 이에서 비롯된 부차적 행위 일체는 무효'라고 밝힌 바 있다"며 "후보의 동의를 얻지 않은 채 진행되는 일방적인 여론조사는 불공정할 뿐만 아니라 법적인 근거가 없음을 거듭 밝힌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는 전당대회를 통해 당원과 국민들의 뜻에 따라 선출된 민주적이고 정통성 있는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라고 강조했다.


앞서 이양수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해당 여론조사와 관련 "공직선거법 108조 12항에 따라 언론공개를 할 수 없다고 선관위에서 답변이 왔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