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이예원(22)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10억 원) 첫날 선두에 나섰다.
이예원은 9일 경기 수원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 잡아 7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
이예원은 박주영(35·6언더파 66타)을 한 타 차로 따돌리고 리더보드 최상단에 올랐다.
그는 지난해 이 대회를 포함해 3승을 달성하며 다승왕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선 타이틀 방어를 노린다.
특히 이예원이 우승할 경우 올 시즌 KLPGA투어 첫 '다승자'가 된다. 현재까지 치러진 KLPGA 6개 대회의 우승자는 모두 달랐으며, 이예원은 두산건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바 있다.
이예원은 이날 비가 내리는 악천후에서도 깔끔한 플레이를 펼쳤다.
10번홀(파4)에서 경기를 시작한 그는 11번홀(파5)과 12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낚았고 14번홀(파4)에서 한 타를 더 줄였다. 전반 마지막 홀인 18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추가했다.
후반에도 안정적인 경기력이 계속됐다. 2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은 그는 4번홀(파5)과 5번홀(파3) 연속 버디로 격차를 벌리며 단독 선두로 경기를 마쳤다.
이예원은 경기 후 "최대한 실수를 하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안전하게 플레이했다"면서 "어려운 날씨였지만 바람이 심하게 불지 않아 오히려 더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었다.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한 것이 만족스럽다"고 했다.
'엄마 골퍼' 박주영도 첫날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 이예원에 한 타 뒤진 단독 2위를 마크했다.
박주영은 2023년 대보 하우스디 오픈에서 279번째 대회 출전 만에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지난해에도 준우승 한 차례를 기록했고 올 시즌에도 iM금융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꾸준한 기량을 이어가고 있다.
김민주(23)는 5언더파 67타로 단독 3위에 올랐고, 마다솜(26)과 서어진(24)는 4언더파 68타 공동 4위를 마크했다.
'후원사 대회'에서 통산 최다 타이인 20승에 도전하는 박민지(27)는 이븐파 72타 공동 35위로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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