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박기범 박기현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9일 김문수 대선후보 측이 당을 상대로 낸 전당대회 개최금지·대통령 후보자 지위 인정 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기각한 것에 대해 "단일화를 바라는 당원들의 요구가 정당하고 타당했음을 확인한 결과"라고 환영했다.
서지영 원내대변인은 이날 밤 의원총회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권 원내대표의 이같은 입장을 전했다. 권 원내대표는 ‘판결문 중에서 경선 과정에서 지속적으로 한덕수 무소속 대선 후보 등과 단일화하겠다고 밝혔다’고 명시한 부분에 대해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고 서 원내대변인은 설명했다.
권 원내대표는 또한 "존경하는 상임고문 여러분과 김미애 의원은 단일화를 촉구하기 위한 ‘단식’이란 절박한 호소에 나섰다. 그러나 이제 호소에 머무를 게 아니라 실질적 행동과 조치로 나가야 할 때"라며 "김 후보와 한 후보 간 추가 협상이 진행 중이다.
서 원내대변인은 이같은 권 원내대표의 입장문을 밝히며 권 원내대표의 단식은 중단한다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지난 7일 밤 9시25분쯤 단일화를 촉구하며 단식을 시작했으며, 이틀 만에 중단하게 됐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