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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측 "한덕수 측 협상 의지 없어…내일 대선 후보 등록"

뉴스1

입력 2025.05.09 23:26

수정 2025.05.09 23:26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대리인인 김재원 비서실장이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 대리인 측과의 단일화 협상 관련 회동을 마치고 굳은 표정을 하고 있다. 2025.5.9/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대리인인 김재원 비서실장이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 대리인 측과의 단일화 협상 관련 회동을 마치고 굳은 표정을 하고 있다. 2025.5.9/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한상희 손승환 구진욱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측은 9일 "내일 아침 후보 등록 절차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재원 비서실장은 이날 국회에서 2차 단일화 실무 협상 결렬 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로서 당연히 후보자 등록을 하겠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오늘 단일화 협상 자체가 당 지도부에서 김문수를 끌어내리고 한덕수를 옹립하기 위한 절차에 들어가 있다. 한 후보 측에선 아무런 협상의 의지가 없다"고 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의원총회에서 김문수 대통령 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예비후보 간 단일화 협상 결렬 시 후보자 교체 권한을 비상대책위원회에 일임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김 비서실장은 "그 행위 자체가 명백히 불법적인 행위고 잘못된 행위"라고 비판했다.

양측 간 쟁점이었던 역선택 방지 조항에 대해서는 "그 문제는 양보할 수 없다"며 "도대체 당에 일임해놓고 그런 주장을 하니 어안이 벙벙하다"고 비판했다.


또 "역선택 방지 조항에 대해선 한 후보가 절대로 양보하지 않는다고 했다"며 "한덕수의 가증스러운 거짓말이 드러나는 현장이었다"고 맹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