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김해시, 전국 첫 공무원 재난 전문 기동대 발족…현장 대응 주력

연합뉴스

입력 2025.05.10 08:00

수정 2025.05.10 08:00

자발적 신청 받아 총 102명 구성…오는 14일 발대식 개최
김해시, 전국 첫 공무원 재난 전문 기동대 발족…현장 대응 주력
자발적 신청 받아 총 102명 구성…오는 14일 발대식 개최

김해시청 전경 (출처=연합뉴스)
김해시청 전경 (출처=연합뉴스)


(김해=연합뉴스) 이준영 기자 = 경남 김해시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재난 대응 전담 공무원 조직을 조직해 운영한다.

김해시는 오는 14일 재난 대응 전담 공무원 조직인 '김해 G-1(ONE)' 안전기동대'를 발족한다고 10일 밝혔다.

김해 G-1 안전기동대는 산불과 풍수해, 지진 등 재난에 신속, 정확하게 초동 대처하고 체계적인 현장 대응 활동을 하기 위해 구성된 재난 전담 기동반이다.

G-1(ONE)의 G는 김해(Gimhae)를, ONE은 모든 구성원이 하나 돼 재난에 일사불란하게 대응한다는 뜻이다.

발음상 지원(支援)처럼 위기 상황 시 신속히 지원한다는 의미도 담고 있다.



이번 안전기동대원들은 지난달 자율적으로 가입 신청을 받아 3개 조 102명으로 구성됐다.

평소 본연 업무를 하다가 긴급 상황이 발생하면 즉시 출동해 현장에 대처하고 주민 지원, 구호 활동 등을 벌인다.

기존에는 재난 발생 시 직원들이 주로 사무실에서 비상 대기했으나 이번 안전기동대는 장비 등을 착용해 현장에 투입돼 상황에 즉각 대처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위해 안전기동대원들 정기적인 교육과 훈련을 실시해 현장 대응력을 높일 계획이다.

또 인사 가점과 복지 포인트 지급 등 혜택을 줘 대원들 사기를 높이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최근 산불을 비롯해 폭우 등 상황이 자주 발생하는 만큼 현장 대응력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안전기동대라는 이름에 맞게 김해 시민들 안전을 책임지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lj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