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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김문수, 오전 9시40분 긴급 기자회견 연다

김수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5.10 09:04

수정 2025.05.10 09:04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5.05.09. suncho21@newsis.com /사진=뉴시스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5.05.09. suncho21@newsis.com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0일 당 지도부가 대선 후보 교체 절차를 밟는 데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김 후보 캠프 측은 이날 오전 9시40분 서울 여의도 캠프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연다고 밝혔다.

앞서 당 지도부는 비상대책위원회와 선거관리위원회 의결을 거쳐 김 후보의 후보 선출을 취소했다. 이어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를 입당시켜 당의 대선 후보로 등록했다.

김 후보 측과 한 후보 측 실무자 간 단일화 협상이 사실상 결렬되자 당 지도부는 오는 11일 대선 후보 등록 시한을 앞두고 후보 교체라는 초유의 강수를 둔 것이다.

이에 따라 김 후보는 후보 선출 7일 만인 10일 후보 자격을 잃게 됐다.

그러나 김 후보 측은 당의 후보 교체 절차 돌입에 반발하며 이날 오전 중앙선관위에 당 대선 후보로 후보 등록 절차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이미 후보 재선출 절차에 돌입한 만큼 후보 등록에 필요한 당 대표 직인과 기탁금 통장을 김 후보에게 제출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김 후보 측은 후보 교체 저지를 위해 법원에 대선 후보 지위 인정 및 전당대회 개최 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지만 모두 기각됐다.


김 후보 측은 당의 후보 교체에 대해 절차적 정당성 문제를 제기하며 추가로 가처분 신청 등 법적 대응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