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백악관 "트럼프, 인도·파키스탄 충돌 신속한 종식 원해"

뉴시스

입력 2025.05.10 09:32

수정 2025.05.10 09:32

[워싱턴=AP/뉴시스]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이 9일(현지 시간) 정례브리핑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05.10.
[워싱턴=AP/뉴시스]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이 9일(현지 시간) 정례브리핑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05.10.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인도와 파키스탄 간 무력충돌이 이어지는 가운데 백악관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무력 충돌이 신속하게 종식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이 9일(현지 시간)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두 국가가 오래전부터 수십년 간 서로 적대적 관계를 유지해왔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대통령은 갈등이 가능한 한 빨리 완화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레빗 대변인은 또 "트럼프 대통령이 인도, 파키스탄 양국 정상들과 좋은 관계를 갖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어 "마코 루비오 국무부 장관이 (분쟁 중재 노력에) 깊이 개입하고 있다"며 "루비오 장관이 이 분쟁을 끝내기 위해 양국 정상과 끊임없이 소통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국가안보보좌관을 겸임하는 루비오 장관은 앞서 지난 7일 인도와 파키스탄의 국가안보보좌관들과 통화하고 긴장을 완화하고 확전을 회피하라고 촉구한 바 있다.



인도와 파키스탄은 지난달 22일 인도령 카슈미르 휴양지 파할감에서 관광객 등을 상대로 한 총기 테러가 발생해 26명이 사망한 뒤 격렬히 대립하고 있다.

이후 양국은 미사일과 드론을 발사하며 교전을 이어가고 있고, 국경지대 주민에게 대피령이 내려지는 등 전면전 우려까지 제기된다.


무력 충돌 수위가 높아지면서 지난 7일 이후 양국 당국이 발표한 자국민 민간인 사망자 수는 40여 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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