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권영세 "김문수, 시간 끌며 단일화 무산 시켜…거짓말로 갈등 조장"

뉴스1

입력 2025.05.10 11:28

수정 2025.05.10 11:28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김문수 대통령 후보 자격 취소·한덕수 예비후보 입당 및 대선후보 등록 과정에 대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News1 안은나 기자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김문수 대통령 후보 자격 취소·한덕수 예비후보 입당 및 대선후보 등록 과정에 대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조현기 손승환 박기현 기자 =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의 자격 취소와 관련해 "신속한 단일화 주장으로 국민과 당원의 지지 얻어놓고 막상 후보가 되자 시간 끌며 사실상 단일화 무산시켰다"고 말했다.

권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김 후보 자격 취소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열고 "김문수 후보에게는 단일화는 후보가 되기 위한 술책일 뿐"이라며 "김 후보는 지도부에 대한 근거 없는 비판과 거짓말을 반복하며 갈등을 일으켰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권 위원장은 "급기야 김 후보는 (법원에) 가처분신청까지 내서 당에서 풀어야 할 문제를 법정으로 끌고 갔다"며 "이에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는 읍참마속 심정으로 뼈아픈 결단 내릴 수밖에 없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여러 차례 의원총회를 열었고 당원의 여론조사로 의견을 모았다"며 "비대위는 이렇게 모인 총의와 당헌·당규에 따라 김문수 후보의 자격을 취소하고 새롭게 후보 새우기로 결정했다"고 역설했다.


권 위원장은 "이대로 무너질 수 없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무거운 결단 내렸다'며 "어떤 결과가 나오든 제가 모든 책임 오롯이 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