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리츠 배지환(25)이 빅리그에 복귀했다.
피츠버그 구단은 10일(한국시간) 산하 트리플A 구단인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에서 뛰던 배지환을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등록했다고 발표했다.
배지환은 어깨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라간 내야수 에마누엘 발데스의 자리를 대신한다.
배지환은 올해 시범경기에서 타율 0.381로 활약해 개막 엔트리에 승선했다.
그러나 정규시즌에서는 단 2경기 출전에 그쳤고, 지난달 4일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다.
배지환은 이번 시즌 트리플A에서는 23경기 타율 0.258, 1홈런, 6타점, 6도루를 남겼다.
그의 전격적인 빅리그 복귀는 6시즌 동안 팀을 이끌던 데릭 셀턴 감독의 해고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셀턴 감독은 올 시즌 초반 배지환에게 2경기만 기회를 주고 마이너리그로 내렸다.
피츠버그 구단은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최하위를 전전하던 셀턴 감독을 해고하고 벤치 코치 돈 켈리를 신임 사령탑으로 앉혔다.
켈리 감독은 이날 PNC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서 3-2로 승리해 감독 데뷔 첫 승리를 따냈다.
배지환은 이날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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