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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유피, 화가 응고 개인전 '어떻게 인연이' 31일까지

변옥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5.10 13:07

수정 2025.05.10 13:10

갤러리 유피, 화가 응고 개인전 '어떻게 인연이' 31일까지


[파이낸셜뉴스] 부산 북구 덕천로터리 유니다로얄빌딩에 위치한 '갤러리 유피(Gallery UP)'는 인연이라는 주제로 '내가 사랑하는 핑크색 앵무새 이야기를 그리는 화가 응고 개인전 '어떻게 인연이'를 열고 있다. 이 전시회는 지난 3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열린다.

부산을 기반으로 활동 중인 화가 응고는 특정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순수한 감정을 표현한다.

그의 작품은 가장 온전한 감정의 형태로 한 컷의 만화로 전개되며, 화가는 어릴 적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던 매체는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갤러리 유피, 화가 응고 개인전 '어떻게 인연이' 31일까지


순수함을 잊어버린 채 살고 있고, 바쁘고 반복된 일상에서 표현의 감정을 둔하게 만든 우리의 삶에 단순하며 생동감있는 만화의 한 컷과 그 속의 글을 보게 된다면 잠시 자리에 멈추고 생각할 수 있게 표현하고 싶었다고 한다.



이번 화가 응고의 세번째 솔로 전시회 '어떻게 인연이'에서는 사람들 사이에 맺어지는 관계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우린 살아가면서 많은 인연을 만나고 헤어지며 그 사이에서 수많은 감정을 느끼며 살아간다.

좋은 인연과 그렇지 않은 인연 들도 자신의 바램과 무관하게 지나가며 놓치고 싶지 않던 인연마저 어쩔 수 없이 사라지기도 한다.

갤러리 유피, 화가 응고 개인전 '어떻게 인연이' 31일까지


'인연'이라는 주제의 전시인만큼 작가와 갤러리는 전시기간 동안 판매되는 작품과 이번 오프닝(5월 10일)에 한정판매 되는 굿즈를 기부 행사로 진행할 것임을 알렸다.
많은 분들이 좋은일에 동참해 점차 삭막해지는 사회에서 스쳐가는 인연의 소중함, 따뜻한 마음에서 오고 가는 정을 느껴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해왔다.

예술은 눈이 아니라 마음으로 읽는 것, 그 감상은 온전히 당신의 몫이다.


갤러리 유피, 화가 응고 개인전 '어떻게 인연이' 31일까지


성소윤 갤러리 유피 대표는 "관람객과 작품 사이에 존재해왔던 '전시의 벽'을 허물고, 보다 자유롭고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갤러리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