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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 ARS 투표 독려 "동지 여러분께서 마지막 결정해달라"

뉴스1

입력 2025.05.10 13:03

수정 2025.05.10 13:03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김문수 대통령 후보 자격 취소·한덕수 예비후보 입당 및 대선후보 등록 과정에 대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5.10/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김문수 대통령 후보 자격 취소·한덕수 예비후보 입당 및 대선후보 등록 과정에 대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5.10/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조현기 박소은 기자 =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의 자격 취소 결정 후 한덕수 후보로의 변경을 묻는 ARS 조사에 "동지 여러분께서 마지막 결정을 해달라"고 투표를 독려했다.

권 위원장은 이날 당원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통해 "금일 실시되는 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ARS 투표에 적극 참여해서 당원 동지 여러분의 뜻을 보여주시고 희망을 살려달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권 위원장은 이 글을 통해 김 후보의 자격 취소와 ARS 조사를 실시할 수밖에 없는 4가지 이유를 설명했다.

권 위원장은 김문수 후보가 "국민과 당원들에게 드린 단일화 약속 파기와 당원 기만행위"를 했고 "여론조사를 통해 후보 등록 전 단일화를 촉구하는 압도적인 당원들의 요구가 확인되었음에도 이를 끝내 거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법원 판결로 정당의 자율성이 인정됐고, 전국위 개최 허용, 김문수 후보자 지위 확인 가처분 신청 기각 등 법적 문제 해소 및 절차적 정당성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또 " 어려운 환경 속에서 조금이라도 더 경쟁력 있는 인물이 당의 대선 후보가 돼야 한다는 당원과 지지자들의 열망을 수차례 여론조사와 의총을 통해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당원 투표는 1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ARS 형식으로 진행 중이다.
ARS 조사는 '한덕수 후보로의 후보 변경에 찬성하십니까'와 '한덕수 후보자로 변경해 지명하는 것에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를 묻는 내용이다.

당원투표가 종료되면 곧바로 비상대책위원회가 열릴 예정이다.
신동욱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오늘(10일) 오후 10시 당원 투표에 대한 비상대책위원회 추인 절차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