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의령=뉴스1) 김지현 박재하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10일 "한덕수를 위해서가 아니라 여러분을 위해 선택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영남 3차 경청 투어 중 의령 전통시장에서 "뽑아놨더니 속된 말로 도둑질을 하고 국민을 배반하고 주인을 업신여겨도 다시 찍어주면 존중하겠나"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여러분이 맡긴 권력으로 여러분을 위해서만 일할 충직한 머슴, 일꾼을 뽑아달라"며 "그래야 여러분의 삶이 좋아지고 의령도 살만한 도시가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도둑질해도 색깔만 비슷하면 찍어준다는데 열심히 일할 필요가 없지 않겠나"라며 "이제는 이런 세상 그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찾아보니 여기도 제가 20%도 득표하지 못했다고 하는데 이번에는 조금 다를 수 있나"라며 "색깔이 무슨 상관이냐. 지역이 무슨 상관이냐. 나를 등 따숩고 배부르게 만들어주고 희망 있는 세상을 만들어줄 유능하고 충직한 사람이면 되는 거 아니겠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빨간색을 좋아하는 사람이든 파란색을 좋아하든 사람이든 무슨 상관이냐며 "이제는 그런 거 하지 말라. 그게 이재명이 아니어도 상관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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